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이 소실될 위험에 처한 지역문화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지역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조사자를 모집한다.
마을조사자는 역사, 민속, 콘텐츠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된 양성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양성과정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운영되며, 도봉구의 역사와 문화, 문헌자료 조사 및 구술 채록에 대한 이론 수업은 물론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구술채록을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도봉문화원 마을조사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도봉구의 지역 문화 자료를 수집·조사하는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도봉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마을조사자 양성과정은 기존 연구자·학계 중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한 주민 중심의 지역 문화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도봉문화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지역 주민이 능동적 주체로 활약하는 지역문화 연구와 생동감 넘치는 현장 조사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을조사자 양성과정은 도봉구와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금)까지며,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도봉문화원 도봉학연구팀(02-905-40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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