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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0 2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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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평생교육 관계자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는 이화수 중앙대 교수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은 이제 새로운 화두이다. 급변하는 사회와 긴 생애주기를 맞아 이제 교육은 학생 때뿐 아니라 노년까지 평생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에 각 자치구도 지역사회 평생학습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봉구는 2013년 교육부 지정사업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4일 도봉구 평생학습관에서는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Variety 도봉평생학습 포럼’이 열렸다. 평생학습동아리 ‘With 기타’의 연주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포럼에서는 이희수 중앙대 대학원장의 강연과 남양주시, 오산시 평생교육 우수사례발표 등이 있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봉구는 평생학습도시를 넘어 유네스코 글로벌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3월 가입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포럼이 현재 도봉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187개의 평생학습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이자 한국평생교육학회 학회장인 이희수 교수는 제2 전환기인 40대 중반, 50대 중반 대상자들의 동기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평생교육은 학생교육과는 다른 체험위주, 경험위주의 학습이 되어야 한다. 성인들은 이미 자신의 경험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여 학습과 문제해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에 교육자들은 웅변도 강요도 아닌 고백처럼 풀어가야 하며 나만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이야기로, 각자의 이야기에서 공동체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시의 지역학습공동체 ‘학습등대’와 오산시의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징검다리교실’의 지역평생교육 우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평생교육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학습 공간 발굴사업 등 도봉구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모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참여자들이 윤정화 꿈꾸는 공방 대표의 지도로 캘리그라피를 체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도봉구는 2013년부터 구민으로부터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누구나 강사가 되고 누구나 수강생이 되는 ‘재능나눔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에는 학습공간 발굴사업인 도봉학습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12개소의 동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도봉구청 평생교육팀 ☎02-201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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