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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1 14: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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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직무대리 손창호)은 오는 23일 관내 노원평생학습관, 마들여성학교,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자해득교육(이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37명의 졸업식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거행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초·중학 학력취득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81명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았고,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과정 이수자 28명과 중등과정 이수자 9명이 졸업장(학력인정서)을 받을 예정이다.


졸업생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탓에 글을 읽지 못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로 70~80대 고령자이다. 특히 이수자 중 노원평생학습관 중등과정 안봉희 어르신은 최고령임(83세)에도 학습에 뜨거운 열정을 보였고,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초등과정 최연소(29세) 윤정원씨는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으로 “문해교육을 통해 이제 자녀 공부를 봐 줄 수 있게 되었고 한국생활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앞으로 중학교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북부교육지원청은 한글을 몰라 기본적인 생활에도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습득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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