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된 신춘옥 지회장

한국시각장애인 도봉지회 지회장 선거가 지난 13일 도봉구 도봉로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협회 회원 228명 가운데 99명이 투표에 참여해 49표로 이전 협회 부회장이었던 신춘옥 후보가 당선되었다. 총 99표 중에 3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었고, 이전 지회장인 장길화씨는 47표를 받아 2표차로 당선되었다. 협회회원들은 춥고 빙판으로 미끄러운 날씨에도 협회를 찾아 점자가 인쇄된 특수한 투표지를 받아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신춘옥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10년 동안 협회일을 해오며 회원들을 위한 컴퓨터 강습과 자원봉사를 진행했던 신춘옥씨는 “전맹인 회원들을 비롯해 협회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경로당 안마봉사, 식사제공 등 봉사활동도 넓혀가고 특히나 회원들간의 차별없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