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1동에 거주하는 안형진씨는 지난달 30일 성폭행범을 검거해 받게 된 포상금을 쌀로 바꿔 도봉1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쌀은 백미 20kg 25포대(1백만원 상당)이다.
지난달 초 도봉1동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를 하던 안씨는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는 근처 공원에서 중년 남성이 7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아 도봉경찰서로 인계했다.
도봉경찰서는 범인을 잡은 공로로 안 대표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에 사비를 더해 지역의 필요한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쌀을 기부한 것.
안 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의 관심을 받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도봉1동주민센터 제공 ☎ 02-209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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