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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1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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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은 국가보훈처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상한 독립유공자 128명 가운데 8명이 구에서 발굴됐다고 14일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구가 발굴하고 포상 신청한 19명 중 8명이 선정됐다"며 "지자체 단위에서 포상 대상자가 8명 선정된 것은 이례적 성과”라고 전했다.


포상 선정자는 ▲애국장 문석준(1894년생), 이완기(1924년생) ▲건국포장 박홍식(1902년생), 강천룡(1904년생) ▲대통령표창 정진숙(1910년생), 강영준(1906년생), 신락현(1921년생), 유영민(1912년생) 등이다.


애국장 포상대상인 문석준 선생은 신간회 경성지회 소속으로 민족권익 신장과 민족역량 결집 활동을 전개했다. 이완기 선생은 지원병 제도를 반대하고, 중등학교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다 체포돼 고문 끝에 사망했다.


건국포장 대상 박홍식 선생은 독립만세 운동을 전개했다. 강천룡 선생은 해외 한인들의 독립운동 활약상 전파에 앞장섰다.


대통령표창 대상 정진숙 선생은 대동아 전쟁기 일제의 만행 사실을 전파했다. 강영준 선생은 반전사상을 높이고, 공출반대 운동을 펼쳤다. 신락현 선생은 정치를 통한 민중지도와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유영민 선생은 일본 패전에 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독립의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구청이 한성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한 '성북구 항일 독립운동가 등 조사·연구 용역'에 의해 발굴됐다.


구청과 한성대는 일제의 수형기록과 판결문, 신문기사 등 각종 자료를 조사·분석해 성북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숨은 독립운동가 총 96명을 발굴했다.


구청은 이 중 이미 독립유공 포상을 받은 18명 외에 아직 포상을 받지 못한 인물 78명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19명에 대해 포상신청을 추진했다.


김 구청장은 “독립유공자 포상 선정자 8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린 만큼 앞으로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적극 발굴, 그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성북구청 홍보전산과 제공 ☎ 02-224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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