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록꿈나무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세대가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1개 학교 73개 학급, 1,482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초록꿈나무 환경교실’은 환경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제별 이론교육(10분)과 체험교육(30분)을 진행한다. 학년별로 맞춤형 만들기 수업이 진행돼, 3학년 학생들은 ‘잔디인형 만들기’로 식물의 생장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6학년 학생들은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강북구는 지난해에도 12개 학교 63개 학급, 1,27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했으며, ‘테라리움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공했다. 당시 참여 학급 담당 교사의 96%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구 관계자는 “초록꿈나무 환경교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친환경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맞춤형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이 밖에도 우이천 생태환경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초록꿈나무 환경교실’ 맞춤형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잔디 인형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