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7월 27일 ‘도봉 여름 와글와글 물놀이장’(도봉로168길 30)에서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이날 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놀이장을 오롯이 장애인 가족만을 위해 개장했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 풀장을 운영하는 등 섬세하게 배려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지원했다.
휴식 시간마다 ‘버블 놀이’와 인형극,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져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참가한 장애인 가족들은 “평소 물놀이를 좋아하는 동생과 최고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놀이장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도봉구 직원과 도봉구장애인체육회 관계자도 현장에서 대기하며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전반적인 시설과 안전관리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며, “장애인 가족 여러분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 여름 와글와글 물놀이장’은 오는 17일(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도봉구민은 무료, 타지역 주민은 2,000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도봉구민임을 확인하려면 입장 전 신분증(주민등록증·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와글와글 물놀이장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아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