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윤순단)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경찰서와 협력해 4월부터 ‘탄력순찰제’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탄력순찰제는 주민이 온라인(순찰신문고) 또는 오프라인으로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이를 반영해 순찰하는 방식의 행정 서비스다. 이번 사업은 늘봄학교 이용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원청과 경찰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강북·성북·종암경찰서를 방문해 늘봄학교 귀갓길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3월에는 관내 공·사립 초등학교 43개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33개 학교가 탄력순찰을 신청했다. 각 학교 요청 사항은 경찰서에 전달돼 협조가 완료됐다.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강북·성북·종암경찰서는 학교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집중적으로 순찰할 예정이며, 1학기 시행 후 학교와 경찰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교육지원청은 성북·강북 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학교 활동가(자원봉사자)를 선발해 교육 후 4월부터 11월까지 하교 안전지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업무 경감을 도모하고 학생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순단 성북강북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