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심 속 아이들의 자연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한다.
유아숲체험원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학습할 수 있는 장소다. 인공 시설물 대신 나무, 꽃,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해 오감을 통한 체험이 가능하며, 이는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강북구는 오동유아숲체험원(번동 산23-17), 북한산유아숲체험원(미아동 산108-19), 오패산유아숲체험원(번동 산20-6), 영어마을숲체험원(수유동 산84-1) 등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강서구 궁산과 강동구 일자산에 2개소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서울 전역에 총 79개의 숲 속 놀이터가 마련된다.
도봉구에는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창동 산24), 둘리유아숲체험원(쌍문4동 산82), 하늘유아숲체험원(방학동 산90-14), 꿈키움유아숲체험원(창3동 산194-2) 등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는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유아기부터 자연치유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연 8회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동행가든’은 유아숲체험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올해 수락산, 대현산 등 8개소에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연초 공개모집 및 사전 신청을 통해 1년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숲반, 어울림반, 자율숲반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정기 모집 외에도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위치와 상세 정보는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아숲체험원을 찾은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