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수유보건지소 4층 응급의료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강북구 내 11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438명의 5~7세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인 4분 내에 시행해야 하는 심폐소생술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제공하는 ‘심장마비의 습격’ 애니메이션 시청과 동요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 교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쉽고 친숙하게 알려줄 방법을 고민했는데, 이번 교육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북구는 이번 교육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오는 7~8월 중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구는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유보건지소 4층 응급의료교육장에서도 상설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받아야 하는 중요한 안전 교육”이라며,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동요를 들으며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