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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과일 먹자’ 취약계층 아동 건강에 큰 효과 - 과일·채소 섭취율 증가하고 패스트푸드 섭취 감소해
  • 기사등록 2025-02-26 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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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큰 효과를 보이며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과일·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 사업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부터 민관협력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과 주 2회 과채류를 제공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243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사과, 토마토 등 제철 과채류를 60회 공급했다.


사업 결과, 참여 아동의 매일 과일 섭취율은 24.2%에서 29.2%로, 매일 채소 섭취율은 34.3%에서 37.6%로 증가했다. 반면, 주 1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은 69.5%에서 66.2%로,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1.1%에서 60.6%로 감소했다.


영양교육 효과도 뚜렷했다. 영양표시 인지율은 59.6%에서 74.9%로,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활용률은 30.6%에서 40.5%로 증가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참여 아동 학부모의 78%가 자녀의 식생활과 영양 지식이 향상된 것을 체감했고, 93%는 사업에 ‘(매우)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96%가 ‘(매우)그렇다’로 답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동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3월에 2025년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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