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실학사상을 배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생활 속 다산사상’ 2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0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2주 동안 서울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강북구민 또는 강북구 소재 사업체 운영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3월 17일까지 받는다.

교육 내용은 이론 강의 10회와 현장 답사 2회로 구성된다. 주요 강의 주제로는 다산의 생애와 실학사상, 디지털 시대 효 교육, 헌법의 의미, 생활습관의학 등이며, 다산연구소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특별히 ‘서울, 조선의 눈으로 걷다’(4월 24일)와 ‘거대 위기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5월 15일) 강좌는 일반 주민도 신청 가능한 오픈 강좌로 운영된다.

신청 방법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교육지원과(02-901-6303)로 방문·전화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3월 21일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 수강료 감면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 정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70% 이상 출석 시 강북구청장과 서울사이버대 총장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수강하는 등 강북구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26기 ‘생활 속 다산사상’ 수강생들이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 남양주를 방문해 현장학습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