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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22대 총선 강북구민-도봉구민의 선택> - 새 인물이냐, 안정성이냐..국힘과 민주 결과는? - 안귀령, 조수진, 전상범, 박진웅 후보 선전여부 귀추 주목
  • 기사등록 2024-03-19 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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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북부지역에 나설 양당 후보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강북구와 도봉구의 총선 후보들 중 당별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선거판에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 등장한 후보는 국민의힘 강북갑 전상범 전 부장판사와 강북을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 민주당 도봉갑 안귀령 민주당 부대변인이다. 국힘 도봉갑 김재섭 위원장은 이번에 재도전하는 것이지만 신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반면 민주당은 도봉을에서 현 오기형 의원과 강북갑 천준호 의원이 공천을 받아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평이다. 국힘의 경우 도봉을의 김선동 전 의원만 당선 경험이 있는 경우이다. 이로써 도봉갑은 안귀령 후보가 되든 국힘 김재섭 후보가 되든 청년 정치인을 국회의원으로 두게 됐다. 도봉을선거구에서는 오기형 현 국회의원과 국힘 김선동 예비후보가 3번째 맞대결을 하게 됐다.


■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VS 판사출신 독립유공자 영입인재 전상범

강북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으로 현역인 천준호 국회의원(초선)이 단수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영입인재로 부장판사 출신의 전상범 예비후보가 정양석 전 당협위원장 지원 하에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천준호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강북구민과 국민을 위해 진심을 다해 지난 4년의 노력의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고, 전상범 후보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인 만큼 순국선열묘역이 있는 강북구갑에서 강북구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천준호 후보는 1971년생(53세)으로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자치행정학과 행정학 석사 졸업 학력에 (현)제21대 국회의원, (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전상범 후보는 1979년생(45세)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법학석사 졸업하고 (전)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전)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등의 경력이 있다.


■ 전략경선 거친 민주당 조수진 VS 구청장 도전 경력 국힘 박진웅 

강북을에서는 국민의힘이 당초 강북갑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진웅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하며 후보로 확정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했던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함으로써 혼돈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는 박용진 국회의원과 이승훈 변호사 등 3인 경선으로 결선투표를 거치며 힘겹게 공천을 받았으나, 목함지뢰 피해자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지급하자고 했던 과거 망언이 드러난 뒤 수습 과정에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며 공천이 취소됐다. 이밖에 정 후보의 전 부인 폭행 전과, 조계종 비하 발언, 조계종 신도 폭행 등 과거 사실이 다시 조명되면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 이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는 박용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보좌관출신인 조수진 변호사를 전략경선했으며, 신인이라는 이유로 가점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로 결정됐다.


한편 국힘 박진웅 후보는 강북구갑 선거구를 선택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했으나 당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강북구을에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번도 국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어서 얼마나 박 후보가 선전을 펼칠지 관심이다. 그는 1977년생(47세)으로 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지역 토박이로서 송천초등학교, 신일중, 대일외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학력에 (전)대통령실 행정관, (전)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조수진 후보는 1977년생 (47세)으로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고려대학교 (석사), (현)법률사무소 더든든 대표변호사, (현)노무현 재단 이사, (현)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진행자 등을 지냈다.


■ 젊은 남녀 정치인의 대결 민주당 안귀령 VS 국힘 김재섭 

고 김근태 의원과 부인인 인재근 국회의원까지 국회의원 6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해온 도봉구갑 선거구에선 30대 새 인물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인재근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공천지역이 되면서 상근 부대변인 출신 안귀령 후보가 전략 공천됐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총선에서 인재근 의원과 경쟁했던 전 비상대책위원인 김재섭 후보가 단수공천 1호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김재섭 후보는 4년 전 낙마했지만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기반을 다져왔고, 안귀령 후보는 ytn 앵커 출신으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34세, 36세로 30대인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안 후보의 경우 최근 지역구 방문과정에서 동 이름을 묻는 지역 상인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며 지역에 대한 사전 공부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안귀령 후보는 1989년생(34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졸업 학력에 (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YTN 앵커를 지냈고, 김재섭 후보는 1987년생(36세)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졸업(법학사) 학력에 (현)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전)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 ‘수성’, ‘설욕’ 1승 1패 3번째 맞대결 민주당 오기형 VS 국힘 김선동 

도봉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 간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승리한 오 후보는 ‘수성’하기 위해, 김 후보는 ‘설욕’하기 위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동 후보는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인맥으로 활동해 왔고 오기형 후보는 현 국회의원(초선)으로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과 2인 경선을 치루는 고비를 넘기며 공천을 따냈다.


오기형 후보는 1966년생(57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 로스쿨 졸업(법학석사) 학력에 (현)제21대 도봉구을 국회의원, (현)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을 지냈고, 김선동 후보는 1963년생(60세)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정치학 석사) 학력에 (전)제18대·20대 국회의원, (현)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위원장 등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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