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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뿌리 뽑는다” - 도봉구, ‘불법촬영예방 종합계획’ 추진 - 몰래카메라 설치 상시 점검 점검장비 무료대여도
  • 기사등록 2024-03-19 1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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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촬영점검단 및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가 공중화장실을 찾아 불법촬영 점검기기로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매년 6000여 건에 달하는 불법촬영 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불법촬영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범죄 근절에 나섰다.


구는 올해 관내 101개소 공중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동주민센터 등 구에서 관리하는 시설과 구민회관 등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24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관리부서 또는 시설별로 공중화장실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육안으로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장비를 이용해 점검한다.


민간개방화장실 22개소를 포함한 77개소의 공중화장실 등은 도봉불법촬영점검단 등 별도 점검 인력을 활용해 정기 점검한다.


자체·정기 점검 결과는 화장실 내 점검표에 일자 및 결과를 기록하고, 구에서 분기별로 점검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도중 불법촬영 기기를 발견했을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공중화장실 외 민간건물에서도 자체적으로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민간건물 소유자나 관리인은 물론 점검을 필요로 하는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봉구 가족정책과(02-2091-3105)로 유선 접수 후 방문하면 된다. 대여 기기는 렌즈탐지기와 전자파탐지기로, 대여 기간은 3일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종합계획 추진으로 불법촬영에 의한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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