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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강북어린이전문병원 계획대로 강북에 건립해야” - 이순희 강북구청장, 서울시에 어린이병원 정상추진 촉구 - 병원 건립 후보지 검토 차 강북구 방문 시 관계자들 만나
  • 기사등록 2024-03-13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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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강북구보건소에서 시 관계자들을 만나 시립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구의 추진 의지를 전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지난 7일 ‘동북권역 어린이전문병원’ 후보지를 검토하기 위해 강북구를 방문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나 강북구에 건립키로 했던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립강북어린이전문병원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 일환으로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강북구 번동 365-1 일대 북부수도사업소와 도로사업소 부지에 공공청사와 214개 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을 건립해 동북권역 어린이 병원 수요를 해소하는 게 원안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0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돌연 철회함으로써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현재 강북구뿐 아니라 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 등 8개 자치구로 범위를 넓혀 후보지를 재검토 중이다.


이 구청장은 이날 강북구를 방문한 시 관계자들을 강북구보건소에서 만나 “시립강북어린이전문병원은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강북구민들의 기대가 매우 컸던 사업”이라며, “건립계획을 공표하는 등 기본 틀까지 다 세워진 상황에서 정확한 설명도 없이 갑작스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해치는 부당한 처사”라면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가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동북권역 어린이병원 건립사업을 재검토한 것과 관련해서는 “번동 예정 부지 주변은 교통흐름이 원활할 뿐 아니라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근에 있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며, “영·유아 동반해 병원을 찾을 경우 자가용, 택시 등의 이용이 일반적이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구는 2026년 동북선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부지 주변으로 강북·도봉·성북·노원 등 동북권 4개 자치구가 인접해 있어 번동 일대가 최적의 부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서울시에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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