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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민·관이 함께한다” - 강북구, 전국 최초 ‘공중케이블 민관협의회’ 구성 - 정비사업자와 주민 애로사항 해결 구심점 역할 기대
  • 기사등록 2024-03-12 1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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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 강북구청장(앞줄 가운데)과 공중케이블 민관협의회원들이 첫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월 29일 전국 최초로 공중케이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구민?전문가와 함께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섰다.


‘공중케이블 민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매년 구에서 시행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구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3일 전국 최초로 공중케이블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추진했다.


협의회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대한 민원 및 의견제시, 동별 공중케이블 민원 수집 및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정비의뢰, 공중케이블 정비를 위해 필요한 업무의 협조 및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 구성 후 가진 상반기 첫 정기회의에서는 통신사업자, 구민 등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으로 인해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이 주로 논의됐다.


정비를 수행하는 통신사업자는 정비차량 주·정차 시 민원에 따른 작업 지연, 세대 부재로 인한 건물(옥상) 출입 불가, 세대 방문 요청 시 전화연결 불가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구민들은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이 완료됐음에도 신규·해지 회선 또는 타 통신사 케이블 선 미정비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완료 후 평가를 강화하며,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사업지연 예방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상’등급을 받아 29억원의 공중케이블 정비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도봉세무서 주변 2곳 ▲우이제일교회 일대 ▲한신대학교 주변 ▲혜화여고 주변 등 총 5구역을 대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 해결, 효율적인 정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전국 최초로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무분별하게 난립한 공중케이블을 조속히 정비해 도시미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구 관계자 등 당연직 위원 4명과 위촉직 위원 11명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공중케이블 정비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한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강북구통장연합회 및 강북구주민자치회 회원 등 주민대표 4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전력공사강북성북지사, 통신사 관계자 등 전문가 6인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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