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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2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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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훈련모습

지난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시장에서 구청, 성북소방서,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가 참석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대책 추진회의가 열렸다. 이들은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시장, 소래포구시장 등 전통시장의 연이은 화재로 지역상인의 피해와 상권이 위축되는 사례가 늘자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화재 안전 관련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회의 후에는 길음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안전점검 및 소방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날 길음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성북구 관내 전통시장 12개소에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양시설, 아케이드 등이 설치되어 화재 발생 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길음, 돈암, 장위, 석관 황금시장에 대해서는 구청,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합동점검이 이뤄진다. 그 외 8개의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시장관리자가 주축이 되어 자체점검이 이어지게 된다.


점검 결과 현장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 및 시정조치를, 장기적으로 처리할 사안은 지적사항을 분석해 구 예산을 통한 보수·보강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화재는 전기와 관련된 화재발생이 대부분으로, 야간 안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통로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구에서도 화재대비 상시 대기인원 파악 및 비상연락망 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적인 안전점검과 소방교육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성북구는 관내 한옥밀집 5개 지역에 대하여 CCTV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영상지도 제작, 보이는 소화기 10개소, 단독경보형감지기 447개를 설치하면서 화재예방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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