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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도봉구 도봉옛길 문화제에서 만난다 - 도봉문화원,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 ‘1973’ 개최
  • 기사등록 2023-08-22 19: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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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 홍보 포스터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오는 9월 2일(토)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를 개최한다. 방학사거리 방학사계광장과 도봉옛길 곳곳에서 열리는 도봉옛길 문화제는 도봉의 문화유산 ‘도봉옛길’을 주제로 기획된 지역축제다.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6대로 중 2대로인 ‘경흥대로(慶興大路)’의 도봉구 구간이다. 우이천에서 다락원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함흥차사와 선비, 보부상 등이 이용했고 오늘도 지역주민들이 생활하는 삶의 무대다. 또,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의 시작점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는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도봉구가 시작한 1973년 당시의 모습을 주제로 열린다. 


8월 24일(목)부터 9월 2일(토)까지 방학사계광장 봄마당에서는 1970~80년대 도봉을 담은 특별기획전 ‘그 시절 도봉옛길’과 도봉옛길 걷기대회 ‘도봉옛길 뚜벅뚜벅’이 준비돼 있다. 


기념식이 열리는 9월 2일(토)에는 지역예술인의 체험·판매부스, 도봉옛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옛길네컷’, 그 시절의 골목으로 돌아가는 ‘도봉옛길 골목놀이대장’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도봉옛길 거리행렬 ‘도봉옛길 멋쟁이 클럽’은 도봉옛길 문화제의 꽃이다. 1970년대 음악과 패션으로 도봉옛길에서 펼쳐지는 거리행렬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렬을 마친 후 오후 5시부터는 뮤럽×바이올린 장한샘의 한국인이 사랑했던 7080 노래로 창작한 싱어롱 콘서트 ‘보부상의 시간여행, 1973 도봉’이 방학사계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도봉옛길 문화제는 도봉구의 다양한 상점들도 함께한다. 도봉옛길 인근에 위치한 ‘도봉옛길 동행가게’에서는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도봉구 소재 학교·직장에 소속돼 있다면 오후 1시 도봉구 편지문학관이 주최하는 ‘제1회 도봉구 편지쓰기 및 예쁜 엽서 만들기 대회’도 참여해볼 수 있다. 이는 그 시절 아날로그와 느림이 가져다줬던 추억을 곱씹어보기 위한 행사다.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 참여 및 관련 문의는 도봉문화원 사무국(02-905-40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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