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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4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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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보훈지청 보훈과 박호정

올해는 광복 78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78년 전 일제의 가혹한 탄압을 견뎌내고 마침내 맞이했던 우리의 광복을 기억해야만 한다.


대한제국은 을사늑약, 경술국치를 겪으면서 국권을 상실했으며, 민족적 자존심은 역사 이래 처참히 꺾였다. 이후 일제는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화라는 목적 하에 허울 좋은 동화정책을 펼치고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내선일체·창씨개명 강요·징용·징병 등으로 우리 민중들에 갖은 경제적·정신적·육체적 수탈을 자행했다. 그러나 힘이 없던 당시의 우리는 이 처참하고 비열한 수탈을 당해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1919년 3월 1일 열린 만세운동으로 우리는 독립에 대한 열망과 희망의 씨앗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제의 무서운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친 이들, 구형 무기로 일본군이 가진 최신 무기에 맞서며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항거했던 방방곡곡의 의병들, 목숨 바쳐 폭탄을 던지신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전달한 이들, 그 외에도 수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름 모를 애국선열들. 국내외를 막론하고 조국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쟁했던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발판이 되어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잊지 않고 광복절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선열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억하여 미래에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거룩한 임무일 것이다. 이번 광복절이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그 후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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