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 편지문학관에서 오는 9월 2일(토) 방학사거리 방학사계광장 여름마당에서 ‘제1회 도봉구 편지쓰기 및 예쁜 엽서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3회 도봉옛길 문화제’와 함께 열리며, 도봉구민 및 도봉구 소재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손편지가 점차 사라져가는 현대 사회에서 편지쓰기를 통한 ‘느림의 미학’과 ‘아날로그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화나 메시지처럼 빠르고 간편한 소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 글자씩 손으로 쓴 편지에는 마음의 소중함이 담겨져 있다는 가치를 강조하고자 기획했다. 

편지문학관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한 장의 손편지가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인문치유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수)부터 30일(수)까지 편지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발되며, 10월 9일(월) ‘제12회 도봉한글잔치’가 열리는 방학동 원당샘 공원에서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편지문학관(02-998-420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