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에서 노곡중학교 반크팀이 1위로 선정됐다.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2016. 도봉 청소년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노곡중학교 반크(VANKY)팀의 ‘도봉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이다. 이 외에도 이번 공모에서는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가자! 성층권으로(우주풍선 날려 성층권 촬영하기)’, ‘대. 사. 전(대신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커피를 통한 상생! Cafe人(공정무역 커피 캠페인, 일일찻집을 통한 수익금 기부)’ 등이 있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심사 점수를 고려해 100만원, 85만원, 70만원, 5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총 예산규모는 4,700여만 원이다. 활동분야는 문화예술, 봉사, 지역사회참여, 미디어, 인문 등 다양하다.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란 지역내 5인 이상 청소년들이 주제와 과정에 제한 없이 스스로 판을 열어 전개하는 프로젝트 활동이다. ‘2016도봉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2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열린한마당 토론회’로 시작되었다. 청소년 230여 명이 참여한 토론회는 “우리에게 주어진 1년, 얘들아 뭐할까?”라는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 안건을 제출하고 직접 행동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 결과 ‘우리가 만드는 청소년 축제’, ‘청소년 버스킹 프로젝트’, ‘소통을 위한 점심시간 라디오’ 등 38개의 톡톡 튀는 안건들이 도출되었다.
발굴된 안건들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지원을 받아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된 것.
공모전은 3월 22일부터 3주간의 접수기간 동안 총 66개의 프로젝트가 신청되었고, 1차 서류심사·2차 공모심사대전을 통해 최종 64개 팀이 선정되었다.
지난달 22일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2차 공모심사대전에서는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이나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각 프로젝트의 대표 청소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구청측은 지역내 4개 청소년 시설(▲창동청소년수련관 ▲창동청소년문화의집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쌍문동청소년랜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소년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2016년도 도봉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사업에 연간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활동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1년 동안 재미난 상상들을 기획하고 직접 실현해보며 청소년들이 배움과 활동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