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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절 4월 5일 517주기 연산군 청명제향 봉행 - 사후 유배지 교동도에서 1513년 방학동에 이장돼
  • 기사등록 2023-04-11 1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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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헌관인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이 연산군 청명제향의 잔을 올리고 있다.


청명절인 4월 5일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방학동에 위치한 연산군묘역에서 ‘연산군 청명제향’이 봉행됐다. 올해로 제517주기를 맞는 연산군 청명제향은 조선 10대 왕인 연산군에게 올리는 전통제향이다.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연산숭모회(회장 이은호)에서 주관하는 연산군 청명제향은 도봉구청과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 후원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향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초헌관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아헌관인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종헌관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이 차례로 잔을 올리며 1시간동안 조선왕실제례순에 따라 진행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도봉구의 대표 문화유산인 연산군묘에서 올리는 청명제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깊게 새기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동의 연산군묘는 사적 제362호로, 본래 연산군은 사후 유배지였던 교동도에 안장됐다가 부인인 거창 신씨 요청으로 1513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장됐다. 그간 닫혀있던 연산군묘는 2006년부터 공개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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