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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1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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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노원구민들이 강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친환경 도시 양봉에 대한 관심과 도심 속 여가생활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도시양봉 기술을 전파하고 도시 양봉가를 양성하기 위한 ‘2023년 노원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


도시양봉은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보존캠페인 중 하나로 벌꿀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도시환경개선’을 목표로 한다. 생태계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는 꿀벌의 개체수 파악을 통해 지역의 환경오염을 파악하는 지수로 활용도 하고 꿀벌 생존을 위한 자연환경조성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한다.


구는 지난 7일 도시양봉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보다 많은 구민이 양봉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연 강의를 개최했다.  


실제 시연강의에 참석한 임동명(55) 씨는 평소 관심 있던 양봉을 지난해부터 어렵지 않게 배우고 있다며 이번에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양봉학교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집과정은 두 분야로 입문과정과 양성자과정이다. 


입문과정은 기초 양봉 방법 및 계절별 벌 관리법에 대해, 양성자 과정은 양봉가 양성을 위한 실습 위주의 실용 양봉교육으로 구성해 과정별 각 20명씩 모집한다. 입문과정은 양봉에 관심 있는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양성자과정은 입문 수료 또는 그에 준하는 양봉지식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강의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3월부터 10월(혹서기, 장마철 휴강)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덕릉고개 양봉장(상계3.4동 산 161-3)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전체 강의의 70%를 수강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한편, 노원 도시양봉학교는 2015년 시작돼 2022년 현재 2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노원도시양봉학교 첫 수료생 중 한 명은 노원 도시양봉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외 수료생들도 도시양봉네트워크협동조합,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양봉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시 양봉학교를 통해 채밀한 꿀 140kg을 노원푸드마켓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생태 살리기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양봉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지구를 지키는 활동이며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효과적”이라며, “자연을 사랑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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