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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국회자살예방대상 2년 연속 대표상 수상 - 전국 지자체 중 자살예방정책 가장 잘한 지자체 1위
  • 기사등록 2022-12-13 2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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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5일 ‘국회자살예방포럼’이 「기초 지자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추진활동」 조사를 통해 인구 30만 이상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제4회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대표상을 수상했다.


성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12년부터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자살 문제를 선도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하려 노력해와 2021년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지자체 대표상 수상 이후 2회째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평균 자살률 및 감소 비율, 자살예방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성북구는 인구 30만 명 이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예방 정책을 가장 잘한 지자체 1위로 뽑혔다. 특히 구가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동별로 생명지킴이 교육 및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를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자살위기 상황에 노출된 돌봄사각지대 노인 1인가구를 발굴하고, 마음돌보미와 대상자를 1:1로 연계해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등 생명지킴이 활동을 추진했다. 


또 구는 2020년부터 고시원(원룸)에 거주하는 독거 중·장년층 대상 자살예방 환경 조성 및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메시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살 예방 상담뿐 아니라 문화체험, 밥상모임 등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고, 고시원에 우편함을 설치해 대상자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마련, 위기상황에 민관이 함께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북구는 자살 유족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의 8.3배, 우울증 위험은 7배라는 자살 원인 심층분석에 따라,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를 제공해 유족의 심리지원 및 환경·경제 지원을 통한 일상생활 회복 및 2차 자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자살시도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기상황 개입과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공공·민간기관과의 생명·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살예방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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