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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첫 구정질문 출범 100일 민선8기 강북구정 돌아봐 - 9명 의원들 일문일답 일괄질문으로 지역주민들 불편사항 등 챙겨
  • 기사등록 2022-10-25 2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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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의장 허광행)가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3일과 14일 9대 들어 첫 구정질문을 갖고 출범 100일을 맞은 민선8기 강북구의 행정 전반을 되짚어봤다.


강북구의회는 250회 임시회부터 구정질문과 답변 사이 1일간 간극을 버리고 각 의원들의 질문에 집행부의 답변이 바로 이어지는 방식을 도입했다. 


9명의 의원들은 구 전체 행정은 물론 자신들 지역구 주민들의 관심 사항에 대해 집행부의 자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의원들의 질문에 정책판단이 중요한 부분과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답했고, 실무사안에 대해서는 부구청장과 해당 부서 국장들이 답변에 나서 의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요 질문 내용을 질의 의원 순서별로 살펴봤다. 


◆ 조윤섭 의원, “구청 차량 상당수 특정업체에서 수리 문제 있어”


조윤섭 의원은 공용차량 정비와 관련 한 업체에 집중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구청 차량 상당수가 특정 업체에서 수리 받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안배를 잘해 민관이 같이 상생하는 행정을 주문했다. 또 강북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광장주차장에 주차타워전망대 건립과 인수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빌딩 건립 등을 제안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의 2단계 확장사업 부지에는 미래 세대를 위해 나비곤충생태체험관을 건립할 것을 요청했다. 빨래골 생태공원 개장과 관련해 인공폭포 설치와 솔밭공원 뒤 군부대 개방을 통한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국방부에 제출할 의지가 있는지 질의했다.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부족한 악기별 지도자 확충도 제안했다.  


▲ 조윤섭 강북구의원

◆ 노윤상 의원, “1종일반주거지역 비중 높아 종상향 재지정 필요”

 

노윤상 의원은 1종일반주거지역이 타구 대비 비중이 높아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며 종 상향 등 용도지역 재지정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주민자치회와 관련해서는 지역행사 시 후원금 요구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장 공백과 관련해서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이라는 업무수행을 고려해 연임 규정의 탄력적 운영을 제안했다.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학원 유치 방안을 제시하고, 수유영어마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없다면서 인재개발원이라는 유사기관 유치를 반대했다. 인구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획기적 정책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일정 요건의 도로점용 허가 등 노점상 형태 개선과 불법주차, 무질서한 간판, 노상적치물 정비로 도시 미관이 향상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 노윤상 강북구의원

◆ 정초립 의원, “구청장 직속 신설팀 로드맵 등 앞으로 행보는?”

 

정초립 의원은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의 향후 운영 계획을 물으며 구청장이 가진 목표와 청사진을 궁금해 했다. 구청장 핵심 공약인 ‘신강북선추진TF팀’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주목했다. ‘자연과 환경’이라는 테마에서 서울의 어느 지역보다 선도적인 강북구의 특색 및 활성화를 위해 구청이 주도적으로 홍보 및 장려하고 이를 구에서 인증해 주거나 작은 보상을 주는 방식도 제안했다. 강북구 대표 명소인 우이구곡 중 제8곡 명옥탄 근방의 연못의 활용 방안도 제안했다. 이 연못이 악취는 물론 해충들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연못을 메우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불편을 없애는 동시에 주민들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힐링요가, 숲속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 정초립 강북구의원

◆ 윤성자 의원, “주민자치회 사업 예산 강북구의 확보 방안은?” 


윤성자 의원은 주민자치회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집중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에서 주민자치사업 지원을 줄이고 주민자치회 예산도 전액 삭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설치된 강북구 주민자치회의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면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궁금해 했다. 구청장 직속 부서인 ‘재건축·재개발 추진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추진단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와 추진단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묻고, 추진단에 들어가는 전문가는 어떤 방식으로 임명되는지 질문했다. 반장에게 지원되는 지역신문 구독과 관련 일간지 간 형평성을 맞춘다는 취지로 서울신문 부수 축소와 관련 복지 일환으로 다시 배포할 계획은 없는지와 계획이 없다면 줄어든 복지를 어떤 식으로 채울 계획인지를 집중 질의했다.


▲ 윤성자 강북구의원

◆ 최치효 의원, “숫자 나열식 아닌 고유한 행정동명 부여해야” 


최치효 의원은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행정동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강북구는 2008년 동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행정동 명칭을 변경해 번1·2·3동과 수유1·2·3동은 숫자 나열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최 의원은 숫자나열 명칭이 행정업무에는 편리할 수 있지만 주민들이 고유의 동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애향심을 갖기에는 부족하다며 지역성과 역사성을 가진 고유 행정동명 부여를 제안했다. 오동근린공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북서울꿈의숲 가족 체육공원’이란 대안을 제시했다. 오현적환장을 포함한 오동근린공원 복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다양한 주민 요구사항을 수렴해 체육공원, 풋살구장 및 골프장 등 체육시설, 휴게시설, 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최치효 강북구의원

 

◆ 최미경 의원, “정부 노일일자리 축소에 대한 강북구 대안은?”

 

최미경 의원은 구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정부의 노인일자리 축소에 대응한 강북구의 구체적인 방안을 궁금해 했다. 또 주민자치회에 대한 강북구 지원 계획과 독서문화 확산 플랫폼인 작은도서관 지원 방향을 질문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강북문화재단의 문화예술위원회 구성과 실효성 있는 활동을 주문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강화할 청년정책 사업계획과 도시농업 확대와 학교 상자텃밭 보급 등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소관부서를 정책적 힘이 더 실린 기획예산과로의 변경도 제안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도입 필요성 등을 제기하고 강북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2021년 강북구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참고한 2023년 보건사업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 최미경 강북구의원

◆ 심재억 의원, “구청사에 세면기 턱없이 부족 확충 필요해”


심재억 의원은 낡은 구청 시설을 지적하며 직원 복지시설로 화장실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부족한 세면대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구청에 728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 그 중 여성 비율이 49%인 359명이다. 2층에 225명이 근무하며 여성은 101명으로 남성화장실 세면대 4개, 여성화장실 세면대 6개가 설치돼 있다. 또 4층도 5개의 부서 120명이 근무 중인데 그중 세면대가 남성 2개, 여성 4개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5층도 116명이 근무 중인데 화장실 세면대가 남성 3개, 여성 4개에 불과했다. 심 의원은 청사 신축계획은 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른다며 최소한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근무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양동과 송천동의 구민 안전을 위해 골목길 CCTV 및 보안등 설치를 주문했다. 


▲ 심재억 강북구의원

박철우 의원, “SH 통하지 않고 구가 직접 빈집 매입 활용해야” 


박철우 의원은 빈집관련 SH를 통하지 않고 구가 직접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북구 청년들에게 질 좋은 주거정보를 제공해 청년 인구를 유지시키고 타구에서 강북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북구민 안전을 위한 강북구만의 안심보안관 제도 개설과 주차난 해결방안으로 주차장 운영방식에 변화를 줘 이용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제안했다. 


보차혼용도로 사고 방지를 위해 보행자 통행 우선권 보장을 골자로 한 개정도로교통법을 적극 홍보하고 사고방지대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예산삭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북구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거리공연 지원 및 관리 정책을 묻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도입을 주문했다.


▲ 박철우 강북구의원

◆ 유인애 의원,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가장 많은 강북구 대책은?”


유인애 의원은 자치구 중 어린이집 보육교사 1인당 보육 아동 수가 가장 높은 강북구의 대책 방안을 궁금해 했다. 또 공공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이 타동은 평균 3개 이상 있는 반면 수유2·3동은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노인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높아지는데 강북구의 대책을 묻고 생활체육 일환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의 관내 설립여부에 대해서 질문했다. 또, 강북구 실정에 맞는 1인가구 정책과 그에 대한 대비책을 묻고 수유2동 3080, 수유3동 신통계획, 번1동 모아타운, 번2동 148번지 재개발사업 등 현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올해 강북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매금액에 대해 적정한 규모인지 묻고 지역화폐 취지에 맞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 유인애 강북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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