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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택시, ‘자살예방 시트백커버’ 장착 - 극단 선택 고민 승객에게 생명의 소중함 알려
  • 기사등록 2022-10-18 1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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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에 설치된 자살예방 시트백커버 모습


성북구가 지난 11일 안실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주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종암 모범운전자회(성북구 오패산로 85)에서 ‘자살예방 시트백커버’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김경희 성북구보건소 의약과장, 이윤호 안실련 본부장, 윤석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회장,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양두석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 종암 모범운전자회 소속 회원 등 30명이 참석했으며, 2,800만원 상당의 ‘자살예방 시트백커버’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측에 전달했다.


‘자살예방 시트백커버’는 자살예방 상담전화(☎1339) 안내와 함께 관련 리플릿 등을 모범운전자 택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커버로, 혹시 모를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승객이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자살예방 시트백커버가 주민의 발이 되는 모범택시에 설치되는 것은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면서, “시트백커버 기증을 통해 그동안 성북구의 민·관 협력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모범운전 기사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북구와 보건소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실련은 사업을 확대해 이번에 배포된 ‘자살예방 시트백커버’ 1,400세트 외에도 전국회원 2만6,000여명의 택시에도 커버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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