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오동근린공원을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가족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오동근린공원은 성북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이용객이 많은 데 비해 단조롭고 볼거리·놀거리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성북구는 높아지는 이용객 수준과 요구에 맞춰 전방위적인 정비를 통해 유아·아동·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 모든 세대가 제한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녹색 복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은 ▲공원 내 책쉼터(숲속도서관) 조성사업 ▲오동근린공원(성북) 조성사업 ▲무장애 숲길(자락길) 조성사업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 ▲치유의 숲길 조성사업 ▲시공원 보수정비사업 ▲들꽃향기원 조성사업 ▲노후 화장실 정비사업 총 8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공원 내 책쉼터인 숲속도서관은 서울시의 총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원 내 책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2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숲속에서 책을 읽고 가족 및 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며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총 4차에 걸친 무장애 숲길(자락길) 연결로 총 1.5km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해 노인, 장애인 등 보행약자와 주민들이 편하게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민과 이용객들의 공원 접근과 이용편의 제공으로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공원 내 1만㎡의 숲에 기존 지형과 산림자원 등을 활용해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하며 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으며, 야외체험 학습장, 안전 휴게시설, 대피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시공원 보수정비사업을 통해 2020년과 2022년에 공원 내 낡고 노후 된 화장실, 목재데크 산책로 등 휴게·운동시설물을 정비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쾌적한 공원 이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편성 된 들꽃향기원 조성사업을 통해서는 교목(느티나무) 3주, 관목(사철나무 등 5종) 1,911주, 초화류(꽃향유 등 24종) 등 3만 511본을 식재해 사계절 꽃향기가 나는 명소가 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에서 다양한 세대 및 약자부터 소외계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녹색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구민들이 공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이용하며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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