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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5 2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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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태 대한민국 육군 중령 (1924.10.1. ∼ 1952.10.4.) 상훈 : 을지무공훈장(1953.1.)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김갑태(1924.10.1.~1952.10.4.) 육군 중령을 2021년 1월의 6ㆍ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갑태 중령은 6·25전쟁 중 1952년 10월 2일 강원도 748고지(일명 피의 고지) 탈환을 위해 탁월한 전투 지휘로 기습 공격을 벌이다, 적이 쏜 포탄 파편을 맞고 쓰러져 후송된 지 3일 만인 1952년 10월 4일 전사했다.


깁갑태 중령은 부산에서 출생해 1949년 5월 육군사관학교 8기로 졸업, 소위로 임관했다. 그리고 1951년 강원도 한석산·가리봉 전투와 현리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1952년 4월 육군 제3사단 22연대 1대대 1중대장(대위)으로 부임해 강원도 인제군 서화 북방, 우두산 일대의 방어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당시 우두산 일대의 748고지(피의 고지)와 572고지(독수리 고지)는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단의 주저항선까지 위협받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아군과 적군이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1952년 10월 2일 당시 1중대장 겸 1대대장 대리 임무를 부여받은 김갑태 대위는 선두에서 부대원을 이끌며 일시 피탈당한 748고지(피의 고지) 탈환을 위한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격전 중 적군이 쏜 포탄의 파편을 맞고 김갑태 대위가 쓰러지자 전 대대원들이 더욱 맹렬히 고지를 향해 돌격해 마침내 748고지(피의 고지)를 성공적으로 탈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갑태 대위는 후송된 지 3일 만인 1952년 10월 4일 전사했다.


정부는 748고지 전투에서 살신성인 정신으로 희생한 김갑태 대위의 공훈을 기려 을지무공훈장과 2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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