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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0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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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공군 소령(1932. 3.26. ∼ 1955. 3. 9.) 상훈 을지무공훈장(’53)

국가보훈처는 ‘이재국’ 공군 소령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이재국 소령은 6·25전쟁 중 7개월 간 99회에 달하는 전투 출격으로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사기를 고양하는 빛나는 전공을 세웠다.


193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이재국 소령은 1952년 8월 1일 조종간부 1기생으로 임관 후 같은 해 9월 11일에 강릉기지에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있는 적의 벙커, 유류저장소, 포진지, 보급품집적소 등 군사시설 파괴 업무를 수행했다.


1952년 10월 한 달 동안에는 거의 매일(28회/월) 전투 비행에 나섰으며, 1952년 9월 23일 첫 출격한 이래 7개월이라는 짧은 작전 참여 기간 동안 총 99회 출격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53년에는 지상군과의 공지합동작전에 참가했는데, 특히 고성 일대의 지상군 전투지역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작전에 참가해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사기를 고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53년 3월 6일에 고성 남방의 적진을 공격하던 중 적의 대공포에 피탄 돼 기체가 화염에 쌓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과감하게 조종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재국 소령은 이 공격으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불굴의 투지로 재기하여 1955년에 다시 조종간을 잡았으나 안타깝게도 1955년 3월 T-33 제트기 도입을 위한 임무 중 순직했다.


이재국 소령은 6·25전쟁 중 빛나는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1953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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