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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4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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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장애우 중 어느 표현이 올바를까?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강조한다.

‘장애우’라는 표현이 장애인을 대하는 올바른 표현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장애인’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내용을 알리는 캠페인이 적극 전개되고 있다.


현재 ‘장애인’은 제정된 모든 법에 사용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정식명칭이지만 ‘장애우’라는 명칭이 (友)’를 사용해 친근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장애인을 비주체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자 1인칭으로 쓸 수 없는 잘못된 단어라는 것이 일반 견해다.


이는 애초 ‘장애자(者’)로 시작된 명칭이 부적절하다면서 제기 된 상황이라 도봉구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표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류나연, 이하 센터)는 장애인 환경 및 인식 개선을 목표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법정용어 알리기’인 ‘권익지킴이ㆍ우리동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이를 위해 2018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2019년 10월 29일까지 도봉구청, 창동역, 대형마트 등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법정용어 알리기’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센터는 2년 간 총 11회의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人)’과 ‘장애우(友)’를 놓고 사전설명 없이 올바른 용어가 어느 것인지 도봉구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캠페인 결과 ‘장애인’ 응답률이 초반에 비해 상당 부분 높아졌지만, 여전히 ‘장애우’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답한 구민들도 많았다.


센터는 캠페인을 통해 정식 용어와 ‘장애우’의 잘못된 의미를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일부 주민들은 ‘장애우’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장애인이라는 올바른 표현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도봉노적성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 관련 용어와 더불어 장애인당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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