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에 선정된 무수다락길의 화단 모습.

도봉1동의 골목 무수다락길이 도봉구 주민들이 뽑은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길에 선정됐다. ‘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은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도봉구의 15개 소골목을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성과를 더 많은 구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구청 로비갤러리에서 골목 사진전을 개최하고 주민 투표로 우수골목을 선정했다.

도봉1동 주민들 모임인 무수다락방은 기존 골목사업인 단순한 벽화조성의 틀을 벗어나 서각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직접 내용을 제작하고, 빈 자투리땅을 활용해 텃밭으로 만드는 등 주민참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골목을 정비했다.

도봉1동 골목은 중앙에는 도봉초등학교가, 앞으로는 무수천이 흐르고 뒤로는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학생들은 물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환경 개선 효과가 더욱 크다.

구는 주민중심의 골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무수다락길에 12월 중 ‘우수골목 현판’을 수여하고,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마을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한 따뜻한 변화가 도봉구 전체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