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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9 2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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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이 선비문화제를 열어 선비의 풍류를 구민들에게 소개했다. 사진은 포럼 현장.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이 도봉서원 선비문화제를 29일과 30일 양일간 도봉구민회관과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덕성여대 산학협력단과 도봉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29일에는 구민회관 예식홀에서 나호열 도봉학연구소장의 사회로 ‘경흥대로, 도봉옛길의 가치를 조명하다’는 주제로 선비포럼을 개최했다. 이현군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경흥대로의 역사와 도봉옛길의 문화적 가치’를, 서종원 도봉학연구소 부소장(중앙대 연구교수)이 ‘도봉산과 도봉옛길의 민속학적 가치’를, 이광희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 겸임교수가 ‘도봉옛길을 기반으로 도봉문화유산의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를 도봉옛길의 문화적 가치로 선정한 것은 경흥대로가 조선시대 수조인 한양과 전국 각지를 잇는 6대길 중에서 2길로서 정치 군사 경제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길이기 때문. 이후 경흥대로는 개항, 일제강점기, 해방의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봉문화원은 선비포럼을 통해 경흥대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앞으로 도봉옛길을 다양한 문화유산 교육과 연계해 활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에는 2010년부터 도봉서원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발굴된 유물을 사진 40여점을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도봉서원 발굴 유물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후 4시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마당이 펼쳐진다. 선비춤과 동래학춤을 비롯해 판소리 적벽가, 대금 산조, 거문고 산조, 경기민요 소고춤 등 다양한 국악장르가 선보이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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