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아파트 1200가구 베란다에 무상으로 미니태양광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청은 총 6000만원을 들여 가구당 5만원을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가격은 62만원선인데 서울시 지원금 30만원과 20가구 이상 공동설치 추가 지원금 10만원, 노원구 지원금 5만원을 빼면 설치가구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7만원선이다. 이 자부담금액을 서울시 SH공사가 800가구, (주)경동솔라에너지가 400가구 부담하기로 해 무상으로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청은 하반기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 신청자도 모집 중이다. 신청가구는 설치비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30만~6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미니발전소를 공동설치할 경우엔 10~19가구라면 5만원, 20가구 이상엔 10만원씩 인센티브도 받는다.
미니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녹색환경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양식을 작성해 팩스(02-2116-4611)로 신청하면 된다.
미니 태양광은 250~285W이하의 용량으로 여름에는 적게는 월 7000~2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절감률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원의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미니태양광은 구민들의 전기료도 절감하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지구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구민들이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