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운영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은 청소년들이 거주하는 생활 환경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구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체험단은 학교 추천과 유선 신청으로 선발된 강북구 거주 중·고등학생 100여명이다. 이들은 재활용품 선별장과 U-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 활동도 했다.
체험단은 재활용 선별장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배출된 재활용품을 구슬땀을 흘려가며 종류별로 분류했다.
학생들은 “생각보다 분리수거 작업이 어렵다”며 “집에서부터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서 배출하면 선별장에서 좀 더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U-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작동을 해 보기도 했다.
환경순찰 활동을 마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활용 선별장 내부의 악취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 지급 ▲치안을 위한 CCTV 설치 늘리기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에 프로그램 신설 요청 등 다양한 개선 의견들이 나왔다.
한 학생은 “평소에 환경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체험단 활동을 통해 어른뿐만 아니라 청소년인 우리들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여름·겨울 방학에 강북구 거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