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가 마을버스를 환경 홍보에 활용한다. 재활용 분리배출 내용을 담고 있는 ‘마을버스 09번’

도봉구의 마을버스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올바른 재활용법을 알리며 도봉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주민들 이용이 많은 마을마스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사용억제 내용을 담은 ‘마을버스 달리는 홍보판’을 운영한다.

지난해 중국의 폐자원 수입규제로 재활용 폐기물 수거 대란과 함께 전 지구적으로 환경에 문제가 매년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도봉구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실천 의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

구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와 연계해 도봉08번(5대), 도봉09번(14대) 모두 19대의 마을버스 외부에 자원 절약, 재사용, 재활용 실천을 위한 홍보 시트지를 부착하고 7일부터 도봉구 곳곳을 운행 중이다.

마을버스 도봉08번과 09번은 주민 왕래가 많은 창동역을 지나 도봉산역까지 왕복하는 노선으로 구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홍보판을 통해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판은 △단독주택도 유리병·종이류·스티로폼은 ‘반드시 따로 배출’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비닐봉투 제공금지, 장바구니 사용동참 △폐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고래의 모습 등을 담은 내용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배출방법 안내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올바른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을 생활화해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