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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륜사, 2002년 새롭게 단장 후 지역과 함께 성장 - 도봉1동 주민들 어려움 나누는 자비보시행 펼쳐
  • 기사등록 2019-02-12 1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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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 입구의 광륜사 전경

▲ 광륜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모습.

2002년은 월드컵으로 온 대한민국이 들썩인 해로 기억된다. 월드컵으로 기억되는 2002년 도봉산에 광륜사(대한불교조계종 성륜불교문화재단)라는 사찰이 새롭게 개원한다.


광륜사는 도봉산 입구(도봉산로 86-1)에 자리 잡고 있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이다. 신라시대인 서기 673년 의상조사가 만장사란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천축사와 영국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성장했지만 조선 중기인 1573년 영국사(현 도봉서원)가 폐사되고 만장사(현 광륜사) 역시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소실됐다.


조선시대 후기 조대비 신정왕후가 부친인 풍은부원군 조만영이 죽자 풍양조씨 선산과 인접하고 산수가 수려한 도봉산 입구에 만장사를 새로 짓고 자신의 별장으로 만년을 보냈다. 그 후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을 보기도 했다.


1970년대 이후 금득보살이 사찰을 대대적으로 중창했으며, 2002년 청화큰스님이 광륜사로 사찰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개원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주지인 성적스님이 부임한 후 지역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수재민에 광륜사 곳간 내줘


지난해 폭우로 120건이 넘는 침수피해를 입은 무수골 등 도봉1동의 수재민들을 위해 ‘피해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마음으로 광륜사 곳간에 모아뒀던 양곡 100포를 포함해  생수 1540개, 국수 50개를 전했다.


◆ 모범학생에 장학금 전달


지역의 모범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평소 학교생활에 모범적이고 성실한 초중고생 10명에게 50만원씩 모두 500만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독거어르신 경로잔치 후원


독거어르신을 위한 후원에도 힘을 쏟는다. 도봉1동에서 주최한 독거어르신 경로잔치에 수건 400장과 생수 500개, 떡 400인분을 후원했다.


주지 성적스님은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자비보시행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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