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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태백산 등반 - 7기 중학생들 도전정신과 목표의식, 협동심 배워 - 우수학생 12명 한라산, 히말라야 등반 기회 부여
  • 기사등록 2019-01-22 2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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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희망원정대가 태백산 등반 등 겨울캠프를 갖고 7기의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우수학생 12명은 한라산과 히말라야 등반 기회를 갖게 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청소년희망원정대 학생들이 태백산 등정으로 7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기수를 배출해 7기를 맞은 원정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태백산 겨울 캠프에 도전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중학교 2학년인 7기 학생들이 도전 정신을 키우며 지난 1년 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캠프에는 엄홍길 대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35명의 희망원정대 학생들, 엄홍길휴먼재단, 강북청소년수련관 지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인 16일 오전 8시 강북구를 출발한 원정대는 강원도 삼척시의 환선굴을 견학 후 레크리에이션으로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석탄 박물관 관람을 시작해 낮 12시부터 유일사에서 천제단을 지나 당골광장까지 약 4시간 구간의 태백산 등반에 나섰다.


엄 대장이 선두에 서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박 구청장은 행렬 끝에서 뒤따랐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구의 보건소 전문 의료 인력도 동행했다.


정상에 선 한 학생은 “원정대에 합류해 친구를 사귀고 산에 오르며 컴퓨터 게임과는 다른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명산 중 하나인 태백산에 오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산행 후에는 청소년들에게 집념과 열정, 도전 정신을 전하기 위해 엄홍길 휴먼원정대의 등반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7기 대원들은 엄 대장이 산행을 하며 겪는 영상을 통해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는 감상을 전했다.


18일에는 태백시에 있는 안전체험관을 둘러보며 캠프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4시 서울에 도착한 대원들은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7기 원정대 수료식을 갖고 7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서 모범 학생으로 이이삭(영훈국제중)군과 이다현(수송중)양이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학생 2명은 3월 중 히말라야를 등반하게 된다.


해마다 최우수 학생만 선발했던 강북구는 올해부터는 우수 학생 10명을 추가로 선정해 한라산 등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우수학생으로는 현다미(인수중)양 외 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월 14~15일 한라산 등반에 나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태백산 정상에 오른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엄홍길 대장과 1년간 여정을 함께하며 배운 도전정신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춰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2012년 엄홍길휴먼재단,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인성발달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학교 별 2학년 5명 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60여명의 학생이 서울근교 북한산, 도봉산 등반과 태백산 등반, 육군 제12사단 병영체험 등에 참여한다.


지난 2015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행정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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