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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 13일 개최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바자회 수익금 전액 난치병 어린이돕…
  • 기사등록 2018-10-10 2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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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어린이 돕기 19회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 포스터

송암교회ㆍ수유1동 성당ㆍ화계사는 오는 13일 지역내 소재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제19회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를 개최한다. 3대 종교가 연합해 개최하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난치병의 경우는 장기간 간병과 보호가 필요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준다. 이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우리나라의 대표 종교들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함께 나섰다.


바자회는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가 공동주최하고 해마다 종교별로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  올해는 기독교인 송암교회가 주관할 예정.


종교연합바자회에서는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 지역 특산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아울러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또한 성악, 난타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와 무대 등 여러 곳에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이웃사랑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모을 예정이다.


바자회 수익금으로 우리 이웃의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 한 때는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89년까지 2년 동안 육군 1군사령부에서 군종신부와 군법사로 함께 복무했던 당시 수유1동 성당 이종남 주임신부와 화계사 주지 성광이 우연히 강북구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의미있는 일을 시작해보자’라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 소식을 접한 인근 송암교회 박승화 목사도 함께 참여를 희망해 3대 종교가 뭉치게 됐다.


이에 앞서 1999년 강북구가 당시 백혈병에 걸린 수유여중의 한 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마음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것이 불씨가 되어 의기투합했던 3대 종교가 그 취지를 이어받아 이듬해인 2000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3종교 연합 자선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후 해마다 10월이면 꾸준히 행사를 개최, 올해로 벌써 19회째 이웃사랑을 이어오게 됐다.


이렇게 해서 2000년 1회부터 지금까지 모인 수익금은 총 10억 7,082만원에 이른다. 해마다 20명에게 약 3백만원씩, 지금까지 352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특히 종교연합바자회의 불씨가 되었던 당시 수유여중의 백혈병 소녀는 이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완치됐다는 소식도 전해져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의 기쁨과 보람을 더했다.


박 구청장은 “믿음의 영역이 다른 각각의 종교단체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주민들에게는 큰 감동”이라며,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청과 3종교연합은 이번 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과 성금, 이 밖에 종교단체 별로 모은 후원금과 기타수익금을 오는 11월 중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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