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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1 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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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창3동 골목이 장미정원으로 꾸며져 골목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기분좋은 볼거리와 향기를 전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창3동의 덕릉로 54길, 54가길은 다가구주택들이 밀집한 곳으로 이웃들 간에 소통이 없이 지내며, 쓰레기 투기 등 지역공동의 문제에 대해서 특히나 갈등이 많은 지역이었다.


이에 이곳에 오랫동안 거주해온 주민 김인숙 씨가 이웃을 방문해 골목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던 중 ‘골목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보자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만드는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주민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곳 주민 김인숙씨가 이웃을 직접 만나면서 골목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게 됐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공동체’를 만들었다. 지역분위기를 새롭게 바꾸자는 데 주민들이 동의하고 나선 것. ‘골목공동체’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만드는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조성사업’을 준비하면서 주민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골목공동체’는 ‘장미길 모임’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골목의 쓰레기 분리수거와 청소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웃과의 거리도 가까워졌다고 한다. 아울러 자연스럽게 쓰레기 배출시간 및 장소와 배출방법 등이 안내 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효과가 미미한 지역에는 ‘장미길 모임’에서 준비한 장미꽃 화분이나 화단을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장미길 모임’은 장미를 주제로 지역주민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주변 노인에게 장미를 나눠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더 많은 골목 주민들이 장미길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창3동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재생 농부학교 수업을 함께 수강했다. 골목 파이프팜 화단을 활용한 화단 조성과, 버려진 플라스틱 통을 재활용한 장비화단 조성도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골목모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이웃들간의 소통은 물론 특색 있는 골목을 가꿔가면서 마을공동체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면서 “작은 골목의 아름다운 변화가 관내 전 지역으로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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