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지난 15일부터 간송전형필 가옥에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간송 가옥 내에서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간송가옥을 알린다는 의도도 있다.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 당시 구청장 지시사항이라는 후문이다.

간송가옥에서 진행되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은 ▲한복입고 간송가옥 배경 사진찍기 ▲투호 ▲제기차기 ▲전통차 시음 및 다도체험 등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고 11월부터 3월 혹한기를 지나 4월이면 다시 시작된다.

한복체험과 관련해서는 성인용과 아동용 각각 남성2벌, 여성 3벌을 구비하고 있으며, 구청 직원 등에게 기부를 받기도 했다. 투호용품은 2세트가 준비돼 있으며 제기차기를 위해 ‘왕제기’ 10개가 구비됐다.

이 사업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170만원 가량으로 도봉역사문화탐방, 일반운영비, 행사운영비 등에서 충당했다.

이후 이 사업은 수요 및 호응도에 따라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는 전통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