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에 도봉동 무수골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2018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첫째날엔 창림초와 창원초등학교 학생 165명의 모내기 체험에 이어 둘째날엔 초등학생 가족을 둔 81명의 가족 모내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구청은 옛 우리 농촌의 모내기철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행사 당일 농악대를 선두로 흥을 돋우며 시작을 알렸다. 또,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및 미꾸라지 방사 체험도 함께 준비했다.
구청 관계자는 “모내기 체험은 책에서만 봐 왔던 전통 손모내기 방식으로 진행돼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의 추억을 일깨우고, 아이들에게는 협동정신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전에 모심는 요령과 안전교육도 미리 실시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모 화분을 분양해 아이들이 가정에서 벼의 생육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쌀이 어떻게 우리 식탁까지 오르게 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박난숙 도봉구청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전통 모내기 행사를 통해 흙을 만질 기회도 거의 없는 요즘 아이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손으로 모를 가르고 심으면서 환경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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