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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7 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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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초보 투자자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조언


지난 한주도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와 트위터 증시는 지속하였다. 미 중 무역전쟁, 시리아 공습, 미국과 북한간 정사회담 등의 이슈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와 트위터 언급 등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주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동안은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 등에 관한 뉴스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적과 함께 외부 이슈도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보길 권한다.


지난주까지는 합리적인 시장 분석방식에 대해 조언했다. 오늘은 초보투자자에서 중수투자자가 되기 위한 몇 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보려고 한다. 개인투자자 상당수는 체계적인 교육 없이 시장에 뛰어든다. 주식 시장은 '학교'나 '학원'이 없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것도 있고, 정형화된 패턴 없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이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소한의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은 인체의 피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소중한 자산을 함부로 투자하면서 도박처럼 탕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확실한 준비기간은 필수이다. 심지어 이동평균선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지인의 말만 듣고 매매를 하는 투자자도 있다.


종목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기르길 권한다. 초보 투자자 대다수의 고민은 '어떤 종목을 매수할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급 이상의 투자자가 되려면 ‘지금이 종목을 사야 할 시기일까?’ 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 아무리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도 시장의 추세가 내림세라면 속절없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투자 참여 시점을 파악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지난 2주간의 칼럼을 참고하여 최소한 다음 두 가지만이라도 만족해야 한다. 먼저, 메이저의 수급 유입이다. 필자는 실전에선 수급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포착하여 최저점 매수를 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초보자들은 메이저의 수급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확률이 높다. 그래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 요건이다.


두 번째는 코스피 4대 업종인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중에서 주도 업종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2007년 이전만 해도 시장이 상승하면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시장이 하락하면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지만 이후 업종별 차별화 장이 펼쳐지며 4대 업종 중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만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코스피 4대 업종이 동반 상승하면 최상이고, 그게 아니면 업종별 순환하여 상승하는지를 봐야 한다. 최소 이 두 가지 조건이 만족할 때 시장 참여를 하면 확률이 높다. 매수 가격을 정할 때는 추격매수는 되도록 자제하고 해당 종목이 만약 하락한다면 어디까지 하락할지 ‘가정’을 하여 가격 기준선을 설정한다. 이런 저가 매수 시도는 분할매수를 동반하여 같이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설정한 가격까지 하락하지 않고 상승을 하더라도 아까워하지 않아야 ‘뇌동매매’를 방지할 수 있고 중수 투자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파라텍


미중 무역전쟁 위기는 이번 주 중에 예정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대상 품목 발표 이후를 봐야 한다.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한 것이 확인되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또한 주말사이 발생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확전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원자재와 달러의 움직임엔 소폭 영향을 줄 것이다. 변수가 많은 주간이기 때문에 현물 투자자라면 이번 한주는 기업 실적 발표와 남북 정상회담 이슈를 중심으로 비중을 30% 정도로 줄인 뒤 확인 매매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하면 될 것으로 본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파라텍(033540)이다. 동사는 소방용 기계, 소화용 가스, 스프링클러, 소방 설비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 1973년 설립되었다.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와 소방제품에 대한 국가 검정을 취득했고 난방용 방열기, 밸브, 온수 분배기 등에 대한 '표준' 규격을 획득하는 증 국내 소방 설비 기계에서는 선도 업체로 대표되고 있다.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스프링클러, 소방용 밸브, 자동소화기, 가스소화설비, 물 소화설비, 소화기 등 화재의 조기 소화를 위한 제품이다.


최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경남 밀양 병원 등에서의 화재 이후 사회적인 관심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소화기, 방재용품 등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 설비 제조업체인 동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급등했고, 모든 의료시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의 발의 등은 주가의 탄력적인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런 사회적인 움직임과 함께 동사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매출 1,482억 원, 2016년 매출 2,269억 원, 2017년 매출 2,597억 원 등을 기록했고 특히 2017년 영업이익은 104억 1333만 원으로 전년 대비 90.4%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 사회적인 분위기, 정부의 법안 등이 모두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올 해 역시 소방 설비 수주와 소방제품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는 6000원, 중장기는 5000원 이하에서 매수하고 손절매도는 평균 매수가 대비 -10% 정도로 대응하는 관점으로 대응하길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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