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중계근린공원에 ‘바둑벤치’를 조성했다. 구는 공원에서 바둑을 두시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도록 중계근린공원에 바둑벤치 10개를 설치했다. 상계동 온수근린공원에도 바둑벤치 6개를 설치했다. 벤치와 더불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차양막과 야자매트 및 가림막을 조성하고 바둑판을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함도 설치했다. 그동안 공원에서 바둑과 장기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바둑판을 의자에 놓고 두어 불편을 느껴 왔었다. 구는 앞으로 바둑벤치 관리자를 지정하여 어르신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둑벤치가 할아버지들의 여가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계근린공원에 위치한 노원실버카페에서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가요, 민요, 색소폰, 아코디언 등 예술가들이 수준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또 매주 화, 목 오후 1시부터는 시낭송 치유, 건강 강의 등 무료 공개강좌도 열린다.
커피가격은 만 60세이상 어르신에겐 아메리카노 500원이며 쌍화차는 700원, 믹스커피는 300원이다. 일반인의 경우 커피 값이 1,500원에서 2,500원 수준으로 일반 카페보다 저렴하다. 차 이외에 토스트, 팥빙수, 주스 등도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실버카페와 함께 바둑벤치가 조성되어 어르신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이나 시설 규모보다 어르신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공감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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