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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0 2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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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성민 연구자가 지난 8월 1일 서울 은평구에서 포획된 8살짜리 멧돼지의 두개골을 보여주며 멧돼지가 얼마나 위험한 동물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에서 (사)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 임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포획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잡는 방법을 채택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나 서울시에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포획 개체수 목표치 달성 기준 및 근본적인 개체수 조절기능이 미비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포획단은 (사)야생동물보호협회와 (사)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사)야생동물보호협회는 환경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나 (사)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은 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순수한 봉사단체로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서울에 멧돼지 출현신고를 횟수를 보면 총 279건 이었으며 그 중 포획 수는 93마리였다. 93마리 중 67마리는 (사)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에서 포획을 했다. 환경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사)야생동물보호협회의 포획활동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이 지난 1월부터 12월 5일까지 출동한 횟수를 보면 116회이며 멧돼지 포획 수는 50여 마리에 이른다. 회의에 참석한 이석열 단장은 봉사를 하고는 있지만 보다 효율적이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포획틀은 기능이 상실이 되어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형 포획틀’을 제안했다. 우리형 포획틀은 멧돼지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아 자연스럽게 포획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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