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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0 17:12:09
  • 수정 2017-12-20 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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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8일 창동역앞에서 노점상 재설치를 요구하며 열린 노점상 연합회 시위 현장

▲18일오후 노점상연합회 도봉구청 앞 광장 집회 현장

▲지난18일 19시 노점상 반대 창동주민들 집회 현장

창동역 노점상 환경개선사업이 중단되면서 이 일대 노점상들이 전국노점상연합회와 연대해 집회를 갖고 도봉구청측에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공사지연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애당초 ‘상생을 위한 방안’이라며 상부기관의 공사중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공사를 진행하던 도봉구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노점상들은 지난 18일 창동역에서 집회를 가진후 도봉구청앞까지 행진하고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해산했다. 김종석 북부연대위원장은 “55개 노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동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하겠다”고 말했고, 변찬규 대노련 의장은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과 상생하는 방법이라면서 노점을 철거해놓고 다시 설치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집회를 계속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주먹구구 도봉구행정...“이동진청장 물러나야” 주장나와

 

유의선 전노련 북서부 집행위원장은 “주민 설득은 물론 관련 법령마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공사를 서두른 구청을 믿고 노점을 철거한 우리만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고가하부를 제외한 나머지 보도 공사를 마무리해 일부 노점이라도 입점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봉구청은 면담 결과는 1주일 뒤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이렇게 진행되면서 도봉구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주민과 노점상이 모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양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동진구청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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