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마을계획단이 준비한 <성북동 주민 + 예술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수많은 예술인들이 사랑한 역사문화도시 성북동의 고즈넉한 여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지난달 12일, 국악공연 ‘함께 부르는 사랑가’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연극 ‘달밤아래 정숙이’가 한양도성 입구 성북쉼터에서 약 200여명이 주민이 모인 가운데 도성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낭만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어 26일에는 성북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성악가와 뮤지컬배우가 함께하는 신나는 공연’과 동요 부르기 대회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이어 ‘어린이장터’와 ‘방과 후 누리카페’에서는 아이들이 평소 자신들이 쓰던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팔기도 하고 에코백과 비즈 팔찌 만들기 등 체험활동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주민센터는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아늑하게 변신해 아이들은 자유롭게 만화책도 읽으면서 즉석사진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아울러 지난 2일 한양도성 입구 성북쉼터에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잔잔한 영화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오는 9일 에는 성북쉼터에서 성북초등학교의 사물놀이패와 성악그룹 콘텐티의 콜라보레이션을 끝으로 한 달 간의 축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 있는 <성북동 주민 + 예술가> 축제는 성북동의 정취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자세한 공연 내용 및 일정은 ‘성북동 마을계획단’ 네이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