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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구민과 함께하는 모내기체험 시작 - 무수골 논에서, 첫날 창림, 쌍문, 동북초 학생 69명 참가 - 한 어린이, “재미있었다” - 동북초 교감, “소중한 교육 기회”
  • 기사등록 2016-05-30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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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골에서 모내기 체험이 시작됐다.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지난 24일 도봉2동에 위치한 무수골지역 논에서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조는 우천관계로 취소되고 다음날인 25일에 참여했다.
모내기 체험행사의 포문을 연 것은 창림·쌍문·동북초 학생들이다. 참가인원은 창림초 6학년 23명, 쌍문초 4학년 20명, 동북초 26명이다.

 

모내기 체험에 앞서 논 농사와 관련한 간단한 교육을 마친후 모내기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간에는 풍물패가 길을 열었다.
어린이들은 풍물패의 흥겨운 박자에 맞춰 걸어갔다.

 

논을 마주한 어린이들은 순간 소란스러워졌다. 도시에서 처음 마주하는 광경에 놀라는 눈치다. 논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과 양말을 벗고 행사요원의 통제에 따라 들어가는 동안 비명을 질렀다. 모내기 체험행사가 끝난 후 한 어린이는 “미끌미끌하고 발에 닿는 촉감이 이상해서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못줄에 일렬로 섰다. 고사리 같은 손에 모를 여러개 쥐고 못줄에 맞춰 모를 심었다. 처음 못줄에서는 서툴게 심었지만 두번째 줄부터는 알아서 손을 논 속으로 박으며 모를 심었다. 한 학교당 총 3번의 이동으로 4오의 모를 심었다. 모를 심고 난 후에는 구청측에서 제공하는 미꾸라지 등을 논에 던져 넣었다.

 

모내기 체험행사를 마친 어린이에게는 컵에 든 모를 하나씩 증정해 집에서 키워 보도록 했다.

 

강이수(동북초 4년)어린이는 “재미있었다”며 “미꾸라지를 논에 풀어 놓는 것이나 모를 심는 것이나 처음해보는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호서 동북초 교감은 “자연에서 살아있는 체험을 해봄에 따라 교육효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자연환경과 어울려 사는 법과 식량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모내기에 앞서 “농부의 땀과 수고를 느낄 수 있는 계기”라며 “자연이 살아있는 환경에서 오늘 모내기 체험이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도 이날 인사말을 마친 후 옷을 갈아입고 어린이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에 끝까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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