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9월 20일 수유재래시장과 전통시장 일대에서 ‘강북 여울장터 수유 한상차림 축제 둘째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30일 열린 ‘첫째마당’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수유 한상차림 축제’라는 이름처럼, 축제는 정성껏 마련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상차림처럼 풍성하게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106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400석 규모의 테마 취식존이 운영됐다.
한점거리에서는 튀김과 전 같은 한입 요리를, 한술거리에서는 순댓국·해장국 등 따끈한 국물 음식을, 한잔거리에서는 맥주·소주·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감성 조명으로 꾸민 취식존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 속 식사 공간을 제공했으며, 자개·민속화·청사초롱을 활용한 전통 소품 포토존도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구매 고객과 SNS 홍보 참여자를 대상으로 상품구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무대 공연도 풍성했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버스킹 12개 팀과 길거리 퍼포먼스 2팀이 차례로 무대를 꾸몄으며, 인디 아티스트 타미즈, 104, Hodoo, WEN 등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구는 이번 성과를 이어 오는 10월 18일 ‘셋째마당’을 개최해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유 한상차림 축제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시장 곳곳에서 맛과 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수유 한상차림 축제 둘째마당’을 찾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상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