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강북 공예문화축제 ‘2025 핸드메이드in강북’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처음 열린 공예문화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 지역 공예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구민과 함께 공예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광장에서는 22개의 공예 마켓 부스가 운영돼 라탄, 도예, 섬유, 옻칠, 캔들, 마크라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판매됐다. 이 가운데 14개 부스에서는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진달래홀에서는 지역 공예인 22명이 출품한 75점의 작품이 전시돼 수준 높은 공예예술을 감상할 수 있었다. 잔디월 앞에는 ‘큰 사이즈 공예품 위에서 즐기는 작은 사람들’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20일 오후 4시 20분에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공예전시관 ‘강북 ANC(Art aNd Crafts)’ 개관식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강북문화예술회관 별관에 문을 연 강북 ANC는 전시·판매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지역 공예문화 거점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파라솔이 설치된 휴식 및 식음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었으며, 가오리 상인회와 인수로 상인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수제맥주, 커피, 수제청, 수제사탕 등 지역 상권의 개성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또 마술쇼, 통기타·보컬 무대, 요들송 등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2025 핸드메이드in강북’은 지역 공예인들에게 창작 무대를 넓혀주고,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예문화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강북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예전시관 ‘강북 ANC(Art aNd Crafts)’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며 테이프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